1988년도에 이쪽으로 이사왔어요. 이 뒤쪽이 홍실빌라죠. 열우물 마을이 근처에 있었다고 알고 있어요. 자세히 알지는 못해요.
어떻게 이쪽으로 오게 되었어요?
코너 자리가 좋았어요. 예전에는 슈퍼가 잘되었어요. 우리는 슈퍼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다가 계속 다시 나가고 그러다 보니 불편한 게 많아서 권리금 주고 제가 하게 된 거예요. 이 동네에서는 이거라도 없으면 아쉬워요. 동네 노인정이에요. 낮에 오면 이 앞에 쭉 앉아 계세요. 길이 좁아서 차들도 다 여기에서 돌립니다.
보통 슈퍼는 담배, 음료, 라면 이런 것만 팔리더라고요.
그렇죠. 정말 필요한 것만 사요. 이 앞으로는 변화가 없어요. 근처에 슈퍼가 많았는데 다 없어지고... 저 앞으로 슈퍼가 있었는데 담배도 팔지 못하고 세도 점점 비싸져서 없어졌어요.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