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독하기
홍실슈퍼
신일슈퍼
(서대문구 북아현동)
신풍슈퍼

이곳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?

저희 17년 되었어요. 

 

어떻게 이 동네로 오게 되었어요?

원래 이 동네에 살았어요. 저 어렸을 때부터 살았고 학교도 다 이 동네에서 다녔어요. 예전이나 지금이나 아파트들만 들어섰지 전혀 바뀌지 않았어요. 여기는 굉장히 특이한 지역이에요. 갈라진 곳이죠. 이 앞은 천연동, 여기는 북아현동, 바로 옆은 충정로죠. 세 동네가 붙어있는 경계지점이에요. 충정로역에서 출발한 마을버스 02번이 바로 이 앞에 서요. 

 

천연뜨란채아파트가 있는 곳은 천연동인가요?

맞아요. 저는 이 앞 천연동에서 살았어요. 그래서 천연동에서 살면서 가게 때문에 북아현동으로 와요. 그리고 이 옆으로는 또 충정로에요. 도로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아파트만 들어섰지 달라진 건 없어요. 

 

동네는 어떤 느낌이죠?

살기 편해요. 어딜 가기도 수월해요. 

 

예전보다 슈퍼를 찾는 사람이 줄었나요?

그런 것도 있지만, 그럭저럭 먹고 살아요. 

 

어떤 물건이 많이 팔려요?

이 동네는 과자죠. 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공산품은 인터넷, 홈쇼핑에서 사요. 여기서는 잘 안 팔려요. 직접 짠 기름도 가져다 놓았고 다양하게 두려 하지만, 그래도 과자를 많이 사요. 

 

과자를 많이 사는 나이는 학생들 아닌가요?

그렇죠. 예전에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학생들이 다 컸어요. 그 아이들이 결혼해서 떠나고 다음 세대 학생들이 와야 하는데 없어요. 아이들이 하도 많이 와서 정신없었을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 친구들이 다 성장해서 장가가고 시집가고 그러다 보니 이 동네에 아이들이 없어요.

 

마을버스가 계속 이 앞에서 서요. 

버스가 멈추는 소리 때문에 불편한 건 없어요.

 

왜 신일슈퍼라고 이름을 지었나요?

앞에 신일교회가 있어요. 교회 바로 앞이라 같은 이름으로 지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