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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도냉동
동신마트
(영등포구 대림2동)
정슈퍼

언제 이곳으로 오셨나요?

저희는 10년 전에 시작했어요. 예전에 있었던 동신마트를 저희가 이어받았어요. 

 

처음 이 동네에서 슈퍼를 할 때는 어땠어요?

처음에는 한국 사람이 많았는데 저희 시작할 때부터 중국 사람들이 많아졌어요. 제 느낌으로 한국 사람들은 2% 정도고 나머지는 다 중국 사람 같아요. 한국 사람들이 사는 물건들과 중국 사람들이 사는 물건들이 섞여 있는데 중국 사람들이 찾는 물건들이 더 많이 팔려요. 가게에 오는 손님들도 다 중국 사람들이거든요. 담배하고 술을 많이 사요. 

 

슈퍼 영업하기에 어려운 점은 없어요? 

큰 차이 없어요. 중국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다 똑같아요. 어떻게 영업을 해야 잘 되고 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. 슈퍼니까요. 그냥 지금처럼 동네에서 편하게 살면 좋겠어요. 손님이 달라져서 어려운 것보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더 없어졌어요. 코로나 전에는 그래도 손님들이 왔는데, 지금은 더 어려워요. 중국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그분들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건지 많이 줄었어요. 저쪽 거리에도 전부 중국 사람뿐이긴 한데 딱히 여기까지 와서 살만한 게 없어 보여요. 대림동이 외부에서 봤을 때 이미지가 좋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중국 사람 중에서는 착한 사람도 많고 나쁜 사람도 있어요. 그건 한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잖아요? 다른 동네나 대림동이나 다 똑같아요. 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대림동에 중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같은 중국 사람들도 떠난다는 말까지 들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