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제 이곳으로 오셨나요?
저는 중국에서 왔어요. 지금 이 자리에서 일한 지 7년 정도 되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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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진슈퍼. 조그만 구멍가게죠.
중국에서 왔을 때, 이 동네의 분위기는 어땠어요? 불편한 건 없었나요?
거리가 조금 지저분한 건 있었지만, 제 생각에 그게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어요. 노점상들이 많이 있다 보니 양쪽에서 차가 오면 잘 지나가지 못하는데 그런 건 여전하죠. 다른 것보다 그때도 집세가 비쌌어요. 집세가 해마다 올라요. 올해는 오르지 않았는데 그동안 계속 올랐어요.
이 거리는 다른 동네의 슈퍼보다 바빠 보입니다. 밖에 있는 선물 세트도 무척 많이 팔려요. 처음에 왔을 때와 지금의 변화가 있나요?
여기는 대부분 중국 사람이에요. 제 생각에는 핸드폰 가게와 약국만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 같아요. 다른 가게는 거의 다 중국 사람이에요. 저희도 대부분 중국 식품을 팔죠. 밖에 있는 물건은 명절이라서 많이 나가요. 거리가 변한 건 없고 지하철 입구 쪽이라서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많이 줄었어요. 집세는 오르고 사람은 줄었죠. 그래서 저희 같은 슈퍼는 버티기가 힘들어요.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