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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진슈퍼
만두분식
(영등포구 대림2동)
새대림유리

언제 이 동네로 오셨나요?

저는 오래되었어요. 2003년도에 시작했어요. 벌써 18년 정도 되었죠. 처음 시작할 때는 초등학생들도 많이 왔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어요. 대부분 한국인 초등학생들이 줄었어요. 예전에 한국 사람이 많아서 장사도 더 잘 되었어요. 

 

그때와 지금의 변화가 있나요? 

중국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같은 가게들은 잘 안 되죠. 그 전에 혼자 나와서 사는 중국 사람들이 많아서 밥 같은 것을 해 먹지 않고 이런 분식을 사 먹었는데 지금은 같이 살기도 하고 중국 식당들이 많이 생겨서 더 찾질 않아요. 예전에는 술안주도 저희 매출 중 한 부분을 차지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요. 한국 사람들이 다 빠져나갔어요. 

 

예전에 학교 앞 분식집에서는 컵떡볶이, 꼬치튀김, 떡꼬치 같은 것도 많이 보였는데 이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. 이제는 그런 것을 사 먹는 학생들이 많지 않나요?

예전에는 그런 것도 있었는데 이 동네에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없어요. 한국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니 한국 학생도 없죠. 그러다 보니 저희의 메뉴도 점점 줄었어요. 중국 학생들은 또 우리와는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죠. 한국 사람들이 없으니 더 그런 걸 느껴요. 동네에 있으면 중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과는 달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