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을버스에는 행운슈퍼 정류장 앞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제 그 슈퍼는 없어진 것 같아요. 이곳은 언제부터 운영되었나요? 

오래되었죠. 이 건물은 20년 정도 됐을 것 같아요. 원래 슈퍼였어요. 조그만 가게. 슈퍼로는 한 15년 정도 되었을 거예요. 저는 8년 정도 되었어요.

행운슈퍼가 있던 쪽에서 이쪽으로 오다 보니 편의점이 생겼던데, 편의점이랑 슈퍼랑은 좀 다르죠?

그렇죠, 편의점은 간편식품. 여기는 말 그대로 구멍가게, 만물상이죠. 오만가지 다 있는. 여기는 그냥 담배, 술 이런 것이 좀 나가요. 즉석식품 같은 것은 편의점에서 많이 사고.

마을버스 정류장 이름들이 행운슈퍼, 보람슈퍼 이렇더라고요.

지금은 보람슈퍼로 안 되어 있어요. 버스 안내방송을 상신초등학교 후문으로 해달라고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바뀌었다고 해요. 학교를 잘 못 찾아서 그렇겠죠. 우리야 뭐 한 7년 정도 했으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. 저 위로 가면 명슈퍼라고 있어요. 거기가 진짜 오래된 곳인데 늦게 열거나 열지 않을 때도 많아요. 할머니가 하시는 곳이라. 만나기 힘들어요.